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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터블록의 '완벽한 컨설팅(Flawless Consulting)'은 컨설턴트의 바이블로 꼽힌다.
이 책은 컨설팅에서 필요한 논리적 사고나 글쓰기, 사용할만한 프레임웍 등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컨설팅 매 단계별로 컨설턴트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태도 등을 강조하다.
#2.
그는 컨설팅이 모호하고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 보이기도 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컨설팅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차원에 집중하면 되며, 고객을 대할 때 스스로에게 다음 두 가지를 질문하라고 요구한다.
- 고객에게 진정성을 갖고 대하는가?
- 현재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을 모두 완수했는가
#3. 사실 어떤 순간에도 진정성을 가지고 고객을 대하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컨설팅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가짐은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그 확고함이 무뎌진다.
시간적 제약, 체력적 한계, 아이디어 고갈, 반복되는 갈등 등 진정성을 방해하는 여러 제약 요건이 발생한다.
그럴 때 형식적으로나마 고객이 좋아 할 만한 거짓말을 하거나,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진정성 결여된 행동들이 완벽한 컨설팅을 방해함은 부인할 수 없다.
#4.
당신의 컨설팅은 어떠한가?
고객의 참여를 최대한 유도하고 있는지?
고객과 함께 일한다는 것을 잠시라도 잊지 않고 있는지?
고객에게 묻고, 협조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피터블록이 강조하듯
진정성을 가지고 과정에 흠이 없게 최선을 다했으며
매 절차마다 고객이 적절히 참여하고 함께 결정을 내렸다면, 이것은 완벽한 컨설팅일 것이다.
설사 컨설팅 보고 그 다음날, 컨설팅 결과를 폐기하는 결론이 나더라도 그것은 고객의 권리이지 컨설팅의 실패는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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